시진(時辰) 운세
태어난 시각의 띠(시주)로 보는 속 기질과 인생의 흐름. 사주에서 시주는 겉으로 드러나는 띠와 달리 속마음·말년을 나타냅니다.
태어난 시각의 띠(시주)로 겉으로 드러나는 연 띠와 다른 속 기질과 인생의 흐름을 풀이합니다. 명리에서 하루를 두 시간씩 열둘로 나눈 것이 십이시진으로, 자시(23~01시)부터 해시(21~23시)까지 각각 십이지 동물이 붙습니다. 연주가 남에게 보이는 모습이라면 시주는 속마음과 말년을 본다고 읽어 왔습니다. 두 시간 단위라 태어난 시각을 대략만 아셔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봅니다
태어난 시각이 속한 열두 시진 가운데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 생년월일은 묻지 않고 시각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이런 걸 알 수 있어요
시진이 말하는 타고난 속 기질과 연애·인연, 직업·재능, 재물과 건강, 그리고 인생 후반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시주를 속마음으로 보는 까닭
명리에서 연주는 남에게 보이는 자리, 일주는 나 자신, 시주는 잘 드러나지 않는 안쪽으로 봅니다. 시주가 속마음과 말년을 함께 말한다고 하는 것은,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남의 눈을 덜 의식하고 원래의 결이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옛사람들은 풀었습니다. 그래서 시진 풀이가 지금의 나와 다르게 느껴진다면, 틀렸다기보다 아직 겉으로 나오지 않은 쪽일 수 있습니다.
태어난 시각을 모를 때
부모님께 여쭙는 것이 가장 빠르지만, 정확한 시각까지 기억하시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럴 때는 아침이었는지 밤이었는지, 식사 전후였는지 같은 큰 단서만 잡아도 두 시간 단위의 시진은 좁혀집니다. 출생 기록이 남아 있다면 그쪽이 확실합니다. 끝내 모르시겠다면 시주를 빼고 보는 사주 쪽이 더 알맞고, 여기서는 짐작으로 고르지 않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말년의 결이라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옛 풀이에서 시주를 말년으로 본 것은 수명이 짧던 시절의 구분이라, 요즘의 노년과 그대로 겹치지는 않습니다. 나이 든 뒤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뜻으로 읽지 마시고, 살아가며 점점 뚜렷해지는 성향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젊을 때 억눌러 두었던 결이 나중에 나오는 일은 흔하고, 그것이 반드시 나쁜 방향인 것도 아닙니다.
연 띠와 시진이 어긋날 때
띠는 활달한데 시진 풀이는 조용하다고 나오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어긋난 것이 아니라 보는 자리가 다른 것입니다. 밖에서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데 집에 오면 말수가 줄어드는 사람이 있듯, 겉과 속이 다른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두 풀이가 어긋나는 대목이 자기를 이해하는 데 가장 쓸모 있습니다.
시진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 것
태어난 시각은 본인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고, 두 시간 단위라 경계에 걸리면 결과가 갈립니다. 그런 값으로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넘겨짚지 마세요. 이 풀이는 자기 안에서 스스로도 잘 설명하지 못하던 결에 이름을 붙여 보는 자리이지, 남을 읽는 도구가 아닙니다. 상대의 시진을 물어 성향을 넘겨짚는 일은 특히 하지 마세요.
자주 묻는 질문
태어난 시각을 정확히 몰라도 되나요?
시진은 두 시간 단위라 대략만 알아도 됩니다. 경계에 걸친다면 앞뒤 두 시진을 함께 읽어 보세요.
띠와는 무엇이 다른가요?
띠(연지)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시주는 잘 보이지 않는 속마음과 말년의 결을 말해 줍니다.
자시(밤 11시~새벽 1시)에 태어났으면 어느 날로 보나요?
이 페이지는 태어난 시각의 시진만 고르는 방식이라 날짜를 따로 넘기지 않습니다. 자시가 날짜를 넘긴다고 보는 명리의 논의는 사주 페이지에서 다뤄지니, 정확한 명식이 필요하면 그쪽을 보시면 됩니다.
사주를 보면 시진 풀이도 나오나요?
사주는 시주를 포함한 여덟 글자를 전체로 읽습니다. 이 페이지는 그중 시주 하나만 떼어 속 기질과 말년의 결을 따로 보는 간단한 방식이라, 사주를 이미 보셨다면 보조로 읽으시면 좋습니다.